Hi.

Welcome to our blog.
We document our adventures in food, life and travel. 

내가 무려 결혼을 했다

내가 무려 결혼을 했다

2017.01.07

1774일의 연애 끝에 내가 무려 결혼을 했다.
29세가 되자마자 첫 번째 토요일에, 혹시라도 폭설이 오면 어떡하나 고민했던 것이 무색할 만큼 너무나도 포근하고 화창한 날씨 아래. 

대학교 시절 친한 친구로 지내다가 정신 차려보니 남자친구가 되어있던 나의 가장 친한 친구와 400여 명의 하객들 앞에서 씨앗을 심고,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는 사랑하는 가정을 이루고 살겠다는 평생의 선서를 했다. 

아직은 어리고 미숙한 우리 둘이 부부라는 이름 아래 앞으로의 삶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심히 고민이 되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우리 앞에 펼쳐질 미래가 너무 궁금하고 그 찬란함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시작은 어리숙한 우리라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어 나가겠지만 나중에 우리 자녀들에게 "엄마, 아빠 신혼 때는 말이야~"라고 운을 떼며 옛 추억 얘기처럼 할 수 있지 않을까? 히히 생각만 해도 신난다.

Honeymoon to Bali<br>Day 1

Honeymoon to Bali
Day 1

Engagement Photoshoot<br>Part 2

Engagement Photoshoot
Part 2